서울시는 조선 후기 관료 목서흠(睦敍欽 1572~1652)의 도봉산 묘역을 서울시 기념물로 지정한다고 23일 밝혔다.
목서흠은 조선 인조 때 한성부 좌ㆍ우윤(漢城府 左·右尹)과 예조참판 등을 지낸 인물로 그의 묘역은 도봉산 시루봉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에는 연산군묘(국가 사적 362호)와 정의공주 묘역(시 유형문화재 50호)이 있다.
목서흠 묘역에는 묘표와 신도비(神道碑), 혼유석(魂遊石), 향로석(香爐石), 동자석(童子石), 망주석(望柱石) 등 석물들이 원형대로 잘 남아 있어서 조선 후기 묘제와 석물 제작방식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오늘부터 30일간 묘역에 대해 문화재 지정 계획을 예고한 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6월께 서울시 기념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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