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회 연구위원은 "가맹점이 1만원 미만 금액의 카드 결제를 거절할 수 있는 조항 등이 포함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다"며 "이번 개정안은 삼성카드의 수익을 연간 13억~40억원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여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개정안이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카드 수수료율 인하 압박 움직임과 연관돼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심리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카드의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배로 은행업종 평균치인 0.75배를 큰 폭으로 웃돌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로 은행업종 평균치인 5%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은행주에 비해 특별한 강점이 보이지 않아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상승 탄력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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