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주택공사의 국민임대주택 단지에 총 1370kW의 태양과발전설비 시설이 설치된다.
주공은 경기 이천 갈산2지구를 포함한 18개 지구 9697가구에 총 1370kW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청주 성화 국민임대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모습. |
이 계획이 실행되면 연간 약 2GWh의 전기를 생산해 가구당 연간 약 3만5000원, 총 3억4000만원의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약 7만5000그루의 잣나무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연간 약 1233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구 주공 에너지사업처 처장은 "향후 기존 국민임대 아파트에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확대 설치해 보다 많은 저소득 입주민이 관리비 절감 혜택을 누리게 할 것"이라며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그린홈 보급정책에도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공은 지난 2005년 12월에 지식경제부와 '국민임대주택 태양광 보급협약'을 맺고 2006년부터 본격적인 국민임대주택 태양광 보급 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청주 성화지구 등 21개 지구 1만2896가구에 2504kW의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억6000만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 .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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