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미리마트는 아침을 챙겨먹기 힘든 맞벌이 부부와 싱글들, 소위 ‘아침 사양족’이 늘고 있어 이들이 저렴하면서도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내놓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2007년부터 도입한 ‘아침애(愛)세트’는 최근 삼각김밥, 김밥, 도시락, 샌드위치, 햄버거 등과 음료를 세트로 구성해 새벽 4시부터 오전 10시까지 30%까지 할인해준다.
신한 ‘아! 침愛카드’로 결제하면 추가 20% 할인이 가능하다. 최대 50%까지 파격적인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
김준석 훼미리마트 강남 큰길타워점 점장은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려는 직장인들로 아침愛세트가 하루 평균 50개 정도 판매될 정도로 인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훼미리마트가 시간대별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아침시간대 7~10시까지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3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훼미리마트는 고객이 직접 할인받을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아침애세트 매출은 전월 동기 무려 52.7%나 증가했다.
유찬호 보광훼미리마트 마케팅팀장은 “아침을 거르는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직접 선택하여 구입 할 수 있는 게 인기 비결”이라며 “두유, 씨리얼바, 간편식 등으로 아침애세트 구성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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