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폰은 출시 5개월 만에 전세계 200만대 이상 판매된 제품으로 지난 3월 중순 국내 출시 이후 한 달여 만에 누적 14만대가 공급됐다. 일 최대 개통대수도 5000대 수준으로 올라서며 LG터치폰 중 가장 가파른 추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쿠키폰의 인기는 세련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능을 갖췄음에도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 것이 적중한 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롤리팝폰도 출시 3주 만에 누적 8만대와 일 최대 개통대수 3500대를 넘어섰다. 특히 롤리팝폰 구매자 분석 결과 10대 구매자가 50%에 이르고 20대까지 포함해 86%를 넘는다.
롤리팝폰은 디자인과 기능을 10~20대에 특화하고 인기그룹 ‘빅뱅’과 신인그룹 ‘2NE1(투애니원)’을 등장시켜 1020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연령, 신기술 수용도, 구매 성향 등을 감안해 고객군을 다양하게 세분화하고 제품 개발에서 마케팅까지 이들의 성향과 일치시키는 ‘세그먼트 마케팅’이 적중해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LG전자는 2분기 중 새로운 색상의 쿠키폰과 롤리팝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조성하 LG전자 MC사업본부 부사장은 “쿠키폰과 롤리팝폰의 인기는 제조사 관점이 아닌 세분화된 고객층에 초점을 맞춘 것이 주효했다”며 “한발 앞선 제품과 마케팅으로 다양한 고객층이 공감할 수 있는 휴대폰 문화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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