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세대 미니노트북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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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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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 차별화...사용시간도 확장

   
 
삼성전자 N310모델 라인업
삼성전자가 차별화된 디자인과 폭넓은 활용성을 갖춘 3세대 미니노트북 신제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3일 서울 서초사옥 홍보관 '삼성 딜라이트'에서 미니노트북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N310과 N120 등 3세대 미니노트북 라인업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세대는 이동성에만 치중해 애플리케이션 호환이 힘들었고 2세대는 애플리케이션 문제는 해결했지만 너무 짧은 사용시간과 작은 키보드 등으로 불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3세대 미니노트북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폭넓은 사용성, 확장된 사용시간으로 기존 미니노트북의 단점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후카사와 나오토'가 직접 디자인한 'N310'은 기존 미니노트북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세련되면서도 개성있는 색상과 편안한 촉감의 소재를 적용해 핸드백이나 지갑과 같은 패션소품으로 승화시켰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휴대성도 강화해 10.1인치 LCD 사이즈에 무게는 1.23kg(기본 배터리 장착시)에 불과하다. 기본 배터리는 최대 5시간, 고용량 배터리는 최대 11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N310'은 국내에 터키 블루와 레드 오렌지의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시가격은 90만 원 초반이다.

사용성을 강화한 'N120' 모델은 인체공학적인 키보드 설계와 2.1채널 스테레오 시스템에 '서브 우퍼'까지 갖춘 사운드 환경을 지원한다.

160GB 하드디스크, 1GB 메모리, 블루투스 2.0, 130만 화소 웹캠 등을 갖췄고 배터리는 최대 9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80만 원대 중반이다.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 남성우 전무는 "미니노트북 시장의 빠른 성장은 통신기술과 PC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삼성은 앞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니노트북 시장의 리딩 업체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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