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 포털 파란닷컴과 야후코리아의 약진이 눈에 띈다.
23일 웹사이트 분석평가 전문 랭키닷컴이 조사한 트래픽 변화 분석 결과에 따면 파란닷컴의 지난달 페이지뷰(PV)는 전년 동월 대비 54.3% 증가한 15억 페이지뷰 이상을 기록했다. 또 야후코리아도 23.2%의 PV 증가세를 보였다.
파란닷컴은 지난해 5월 파란 이메일 이용 시 무료 문자서비스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고, 6월 블로그 서비스 개편, 토론 서비스인 '티워'의 오픈 등 새로운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이후 트래픽의 증가세가 이어졌다.
파란닷컴의 섹션 중 가장 높은 방문자수 증가를 보인 서비스는 이메일로 지난해 3월 대비 580%이상 증가했다.
랭키닷컴은 "상위 사이트와의 트래픽 격차가 상당히 크게 벌어져 있고, 그 차이가 좀처럼 줄어들기 힘든 게 종합포털 분야의 특징"이라며 "야후코리아와 파란닷컴 등 이들 중위권 포털의 선전을 계기로 판도가 굳어진 포털업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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