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 21개국 무역진흥기관장들이 모이는 아시아무역진흥기관회의(ATPF) 연차총회가 내년에는 한국에서 열린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23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제21차 ATPF(Asian Trade Promotion Forum) 연차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ATPF는 일본의 JETRO, 중국의 CCPIT, 홍콩의 HKTDC, 대만의 TWTC 등 아시아 지역 21개국의 무역진흥기관간 회의체로, 1987년 JETRO 주도로 설립됐다. 한국에서 연차 총회가 열리는 것은 1988년 이후 22년만이다.
코트라는 내년 연차 총회의 한국 유치를 통해 각국의 무역진흥기관간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한국이 아시아 역내 교역 증진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한편, 조 사장은 23일∼24일 양일간 열린 ARPF 총회에서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무역진흥기관의 역할'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무역진흥기관들이 개척자 정신과 전향적인 자세로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이번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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