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지하철 환승주차장 야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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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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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세권 주변 16개 환승주차장이 야간 개방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환승주차장 16곳, 승용차 3268대의 주차공간을 인근 주민들에게 점차로 개방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환승주차장은 승용차 운전자가 지하철이나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환승 시설 주변에 설치된 주차장을 말한다.

야간 개방 시간은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며 주차요금은 거주자 우선주차 요금 수준인 월 2만원이다.

시는 우선 시범적으로 천호역과 수서역 환승주차장을 개방한다. 각각 다음달 1일과 6월 1일 개방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환승주차장 야간개방에 대해 퇴근시간 이후 비어있는 환승주차장이 있음에도 주민들이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화섭 주차계획담당관은 “이번 조치를 통해 주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골목길 불법주차차량을 환승주차장으로 흡수함으로써 소방로 확보 등 주택가의 안전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승주차장 현황은 다음과 같다. △구로디지털단지역(상, 33면) △구로디지털단지역(하, 136면) △개화산역(313면) △수서역(576면) △도봉산역(224면) △구파발역(178면) △봉화산역(북, 169면) △수락산역(143면) △화랑대역(278면) △창동역(동, 494면) △월계역(40면) △상계역(북, 82면) △상계역(남, 100면) △방화역(동, 66면) △방화역(서, 66면) △복정역(370면).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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