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포칼립스=자동차 대참사'…2009년 유행 신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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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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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후퇴 분위기 반영…'우울한 신조어' 속속 등장

   
 
 
"제너럴모터스(GM)는 이번 '카포칼립스'에서 살아남기 힘들겠어"

'카포칼립스(carpocalypse)'는 '자동차(car)'와 '대참사(apocalypse)'의 합성어로 경기후퇴로 파산위기에 몰린 미국 자동차업계의 참담한 현실을 일컫는 신조어다.

경기후퇴는 이처럼 일반인들의 언어생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3일(현지시간) 올해 영어권 국가에서 유행하는 신조어 리스트를 소개했다.

하루가 멀다하고 속속 등장하는 신조어들 가운데는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경제위기 관련 유행어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carpocalypse'를 비롯해 경제(economy)와 자살(suicide)이라는 단어가 합쳐져 경제 비관 자살을 의미하는 '이코노사이드(econocide)', 불황 탓에 걱정이 늘어 미간에 생긴 11자 모양의 주름을 뜻하는 '일레븐스(elevens)' 등의 신조어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미국에서 유행하는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인 '트위터(Twitter)'에서 조회수가 높은 네티즌을 일컫는 '트위터라티(twitterati)', 헐리우드 10대 스타들의 매니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어머니를 의미하는 '맘매저(momager)' 등 재미있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다음은 포브스가 소개한 2009년 신조어 리스트.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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