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쇄테러, 이라크 정부 성공 반증”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5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를 예고없이 방문, “최근 연쇄 자살폭탄 테러는 이라크 극단주의자들이 이라크 정부의 성공을 두려워하는 증거”라고 밝혔다.
국무장관 취임 후 이날 처음 이라크를 방문한 클린턴 장관은 “이라크 정부가 커다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클린턴 장관의 이번 방문은 현지에서 미군 철수 작업이 시작되고 이달 들어서만 폭탄테러로 250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클린턴 장관은 “이라크 치안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며 “당연히 레이 오디에르노(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을 만나 먼저 그의 평가를 듣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연쇄 테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라크 정부와 미군이 이를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오디에르노 사령관의 견해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클린턴 장관은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 누리 알 말리키 총리를 비롯한 이라크 정부 지도자들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이라크 특사도 현지에서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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