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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이동전화와 자동차의 컨버전스 서비스인 '모바일 텔레매틱스(MIV)'를 선보였다. MIV는 이동전화로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로 '꿈의 자동차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
SK텔레콤은 컨버전스 사업과 인터넷 사업을 총괄하는 C&I(Convergence & Internet) 부문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에 나서며 성장 모멘텀을 찾아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 사업을 위한 신규 기술개발과, 유무선 인터넷을 아우르는 콘텐츠 사업 그리고 음악, 게임, 영상, 텔레매틱스, 커머스 등 새로운 산업과의 융합을 어느 사업자보다도 빠르고 과감하게 실행하고 있다.
◆유무선 연동을 통한 컨버전스
지난 2004년 런칭한 유무선 연동사이트 '멜론'을 통해 음악과 통신과의 결합서비스와 자회사 TU미디어를 통해 방송과 통신의 융합서비스인 위성 DMB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SK커뮤니케이션즈의 포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금융과 통신의 결합인 모네타, 티맵(T MAP)으로 대표되는 위치기반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픈마켓 '11번가'는 그동안 SK텔레콤이 축적한 다양한 유통 채널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유무선 인터넷 사업의 리더십을 강화한다. 또 이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을 주도할 글로벌 스케일의 사업 발굴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11번가는 기존 m-커머스(m-Commerce) 사업을 확장하고, 모바일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검색 편의성을 높이는 등 e-커머스(e-Commerce)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원스어폰어타임, 삼국지, 데스노트L 등 다양한 영화를 투자ㆍ배급하며 올해 본격적인 영화사업을 시작한 SK텔레콤은 모바일 콘텐츠 확보는 물론 인터넷TV(IPTV)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성장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SK텔레콤은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 확보를 통해 컨버전스 환경에서 이동통신과 방송, 인터넷 등 유무선 통신을 아우르는 새로운 성장 사업을 발굴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1위 이동통신 사업자로서의 위상과 시장 선도 기능을 지속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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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컨버전스 사업은 최근 이동전화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모바일 텔레매틱스(MIV)' 기술로 결실을 보고 있다.
모바일 텔레매틱스는 이동통신 기술과 위치추적 기술(GPS)을 자동차에 접목, 차량 사고나 도난 감지, 운전경로 안내, 교통 및 생활편의 정보, 게임, e-메일 등을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에 따라 언제 어디서든 이동전화를 이용해 자동차를 원격 제어하는 '꿈의 자동차' 시대가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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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텔레매틱스 서비스가 단순히 자동차와 이동통신망을 결합해 길안내 혹은 위치정보와 데이터통신 등을 제공했다면 SK텔레콤이 선보인 모바일 텔레매틱스는 길안내, 위치정보는 물론 휴대전화를 통한 자동차 원격 진단ㆍ제어와 함께 각종 모바일 연동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모바일 텔레매틱스’ 서비스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구현된 기능은 차량 진단제어서비스, 안전보안 서비스, 길안내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 4개 분야 서비스다.
우선 엔진ㆍ브레이크 등 구동장치의 이상유무 및 유류정보를 확인하고 도어, 트렁크, 전조ㆍ후미등 등 각종 부속을 감시ㆍ제어할 수 있는 '차량 진단제어서비스'가 가능하다.
차량 감시 및 도난추적을 할 수 있는 '안전보안 서비스'와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전송 받아 목적지까지 가장 빠른 길을 찾아주는 '길안내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의 무선망을 통해 모바일ㆍ자동차간 콘텐츠 연동이 가능해 휴대전화에 저장된 음악ㆍ동영상을 차량에 별도로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차량의 오디오ㆍ비디오 시스템을 통해 재생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한 MIV는 SK텔레콤이 전세계 표준 기술을 세계 최초로 완성차에 구현했으며, 이동전화와 연동된 서비스를 시연할 수 있어 중국 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 텔레매틱스 산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정보통신기술(ICT)산업과 자동차산업이 연계된 텔레매틱스 서비스는 내년 154억 달러(약 20조원)규모로 예측되는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시장"이라며 "이번에 시연된 서비스가 기술 리더십 확보와 함께 글로벌 신규시장 개척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완성차에 탑재할 수 있는 양산형 MIV를 연내 상용화해 본격적인 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글로벌 자동차 생산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출고 전 차량에도 장착 가능하게 해 새로운 이동통신 컨버전스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구현한 서비스들 외에도 SK텔레콤은 운전자의 습관, 신체 조건 등에 따라 최적의 운전환경을 만들어주는 '개인화 서비스', 차량 구동장치의 효율적 운영으로 연비 향상에 도움을 주는 '에코드라이빙 시스템', 주변 차량과의 '무선네트워킹' 등의 기술개발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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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컨버전스 사업 확대
-1인 미디어 포털로 진화...싸이월드 등 맞춤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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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11월 인터넷 포털인 네이트와 싸이월드, 네이트온 등을 유ㆍ무선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트는 최고의 검색 기술력과 유ㆍ무선연계, 다양한 서비스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2400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싸이월드'는 미니홈피, 싸이BGM, 모바일싸이월드, 미니라이프 등 이용자의 요구에 맞춘 감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1인 미디어 포털로 진화하고 있다.
또한 국내 1위 메신저 '네이트온'은 네이트, 싸이월드와의 연동으로 더욱 강력한 유무선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현존하는 블로그 서비스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정통 블로그 서비스 '이글루스'는 최적의 블로깅 환경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07년 3월 시작한 전화영어 서비스 스피쿠스는 화상영어를 도입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회사 TU미디어를 통해 지난 2004년 5월 방송과 통신의 융합서비스인 위성DMB방송을 시작했다.
현재 130만 명의 가입자들이 휴대폰이나 전용 단말기 등을 통해 위성방송을 시청하고 있으며,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16개의 비디오와 19개의 오디오 등 총 35개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가입자들이 DVD 출시 전에 최신 개봉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프리미엄 유료 영화 채널인 TUBOX가 포함돼 있다.
TU미디어 서비스는 DMB 휴대폰이나 TU 휴대전용 단말기, 차량용 단말기, TU 시청이 가능한 GPS 내비게이션 기기 등 다양한 단말기에서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또 컨버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화 배급에도 뛰어들었다. ‘Once Upon a Time’을 시작으로 총 6편의 영화를 배급해 5편의 작품이 손익분기점을 상회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올해는 ‘핸드폰’, ‘인사동 스캔들’을 비롯 투자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유통 채널을 통해 유무선 인터넷 사업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11번가'는 화장품, 도서 등의 전문몰 운영과 온라인 구매대행 서비스 등을 접목하고,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SK텔레콤의 온라인 유통사업의 사업 기회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11번가는 주 고객층인 20~30대 고객의 특징에 맞춰 기존 오픈마켓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비롯해 유무선을 활용한 정보 검색방식의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340만개의 핵심상품, 독점 디자인을 비롯한 다양한 국내외 직접 소싱 상품, 110% 보상제 등 다양한 오픈마켓 이용자 보호 정책을 통해 좀 더 편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쇼핑이 가능하도록 해 론칭 8개월만에 업계 3위로 뛰어오르며 탄탄한 사업기반을 다졌다.
SK텔레콤은 '멜론'을 통해 음악을 통한 유무선 컨버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멜로은 PC와 모바일-MP3플레이어에서 통합 음악서비스에 필요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약 200여 계약사와 150만곡 음원을 확보해 세계 최초 음원 관리 및 정산 시스템을 완비하고, 약 9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며 국내 최대 음악사이트로 자리잡고 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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