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파이브 정식 개장 9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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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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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추가계약 진행 이후에도 잔여상가 발생 시, 이주 미신청한 6만여명으로 공급 확대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분양 중인 송파구 문정동 동남권유통단지(이하 가든파이브)의 정식 개장일이 결국 9월로 연기됐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청계천 이주상인을 대상으로 하는 4차 추가공급에 대한 공고를 내달 중 마치고 6월 중순에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추가공급 대상에는 청계천 이주대상자인 6097명 중 지난해 분양 신청을 하지 않은 상인 1340명도 포함됐다.

특히 SH공사는 이들 대상자에게 특별분양을 진행한 이후 잔여상가에 대해서는 지난 2003년 청계천 복원 당시 이주를 신청하지 않은 상인 6만여명에게도 우선분양 기회를 줄 방침이다. 이어 8~9월 사이에는 일반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이에 따라 특별분양 조건을 완화해 전매제한 기간을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줄였다. 또 당초 계약대상에서 제외됐던 신용불량자의 경우 배우자나 직계 존·비속에게 명의를 변경할 수 있게 하고, 조건에 따라 블록을 변경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SH공사는 이미 계약을 마친 상인들이 추가로 점포를 원할 경우 2개까지 더 분양할 계획이다. 아직 분양을 신청하지 않은 특별분양 대상자도 점포를 3개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가든파이브는 지난 2003년 서울시가 청계천 복원과 함께 청계천 주벼 상인들의 이주를 목적으로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문화공간으로 연면적이 82만300㎡에 달한다. 이 곳에는 쇼핑과 레저를 위한 문화공간과 복합쇼핑몰, 아파트형 공장, 최신 공구와 기초 소재 상가 등 8000여 전문상가가 들어선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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