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1Q 영업익 1427억..전년 대비 58%↑

LG텔레콤은 올 1분기 매출이 1조1472억원, 영업이익 1427억원, 당기순이익 11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7%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00.2%, 전년 동기 대비 58.8% 증가했다.

서비스매출은 8537억원으로 전분기(8858억 원) 대비 3.6%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8223억 원) 대비로는 3.8% 증가했다. 계절적 요인과 가입자 증가에 따른 것이다.

월 평균 가입자당 매출액은 할인 요금 가입자 증가 등에 따라 전분기(3만5447원)대비 5%, 전년 동기(3만3907원) 대비 0.7% 감소한 3만3674원을 기록했다.

데이터 서비스매출은 전분기(815억 원) 대비 2%, 전년 동기(703억 원) 대비 18.3% 증가한 831억 원을 달성했다.

문자메시지(SMS) 요금인하에도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OZ가입자가 3월 말 기준으로 64만2000명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OZ가입자 증가 때문이라고 LG텔레콤측은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713억 원) 대비 100.2%, 전년 동기 (899억 원) 대비 58.8% 증가한 1427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의 높은 증가는 지난해 4분기에 이지포인트 100% 전액을 일시적 충당금으로 설정함으로써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한데 따른 결과다.

또 마케팅 비용 절감이 주효했다고 LG텔레콤은 밝혔다. 마케팅 비용은 전분기 대비 17.0%,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한 2085 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매출 대비 마케팅비용 비중은 전분기(28.3%) 대비 3.9%포인트, 전년 동기(28.3%) 대비 3.8%포인트 감소한 24.4%였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405억원) 대비 185.5%, 전년 동기(761억원) 대비 52.1% 증가한 115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성과 측면에서는 1분기 순증가입자 13만 1000명(순증시장점유율 20.8%)을 확보함으로써, 누적가입자수 834만명(누적시장점유율 18.0%)을 달성해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세를 유지했다.

재무구조는 가입자의 지속적 증가에 따라 꾸준히 개선돼 2009년 3월말 순차입금은 직전 분기 대비 0.6% 감소한 6981억 원을 기록했고, 순차입금 비율 또한 직전 분기(35.7%) 대비 1.2%포인트 감소한 34.5%를 기록했다.

최소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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