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함 개선 7500만달러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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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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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06년 성공적으로 인도한 인도네시아 잠수함 짜크라(Cakra)함의 항해 모습.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잠수함 성능개선사업을 수주, 오랜 수주 가뭄에 단비를 만났다.

대우조선은 27일 인도네시아로부터 잠수함 성능개선사업을 75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배수량 1300t의 잠수함 1척을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레이다, 음파탐지기, 전투체계 등 주요 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한다. 또한 대우조선은 선체 및 전 탑재장비를 분해, 정비하는 등 성능개선작업을 펼쳐 2011년에 인도네시아 해군에 인도한다.

대우조선은 그동안 총 10척의 잠수함을 수주, 9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현재 1척은 건조중에 있다. 또한 잠수함 성능개선사업은 총 14척을 수주해 11척을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현재 3척이 성능개선작업 중에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방위사업청, 한국 해군, 현지 대사관 등 정부 측의 적극적인 수출 지원으로 사업이 추진됐다"며 "한국 방위 산업 수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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