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도로변 빗물받이 주변으로부터 발생하는 하수악취를 제거하기 위한 사업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성동구는 이를 위해 서울시로부터 예산 2억3300만원을 지원받아 빗물받이 기계(흡입)식 준설차량 1대를 도입, 빗물받이 내부의 쓰레기 등 냄새의 근원을 없앤다.
빗물받이 악취차단시설과 악취발생 빗물받이 개량, 이설‧보행편의를 위한 사업은 내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빗물받이나 맨홀을 통해 도로상으로 유출되는 하수악취를 처리코자 하수악취 차단기 500여개와 구멍 없는 맨홀뚜껑 40여개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비가 오면 도로 곳곳에 설치된 빗물받이가 각종 쓰레기와 오물로 더러워지고 악취를 발생시켰다. 또 냄새 차단을 위해 설치한 덮개 때문에 집중호우 시 배수불량으로 침수피해의 원인이 돼왔다.
정기철 성동구 치수방재과장은 "악취와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이번 사업으로 도심보행통행에 있어 쾌적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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