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희귀질환 아동 치료비에 1억50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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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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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7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희귀질환 어린이를 돕기 위한 '밝은 웃음 찾아주기 캠페인' 협약식에서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S-OIL CEO(왼쪽)와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오른쪽)이 협약식을 체결했다.

에쓰오일(S-OIL)이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지원군으로 나섰다. 

에쓰오일은 27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새 생명지원센터'에서 저소득 가정 담도폐쇄증 어린이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에쓰오일의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최고경영자(CEO)와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방현진 담우회(희귀질환 어린이 부모 모임) 회장이 참석했다.

에쓰오일은 회사 임직원이 매달 급여에서 만원 미만의 잔돈을 떼어 모금 중인 급여 우수리 모금액에 회사의 기부금을 더해 1억5000만 원을 조성, 담도폐쇄증에 걸린 30명의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베이 CEO는 "희귀질환을 앓는 어린이 가정에 최소한의 경제적 도움을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희귀질환 어린이들이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담도폐쇄증은 선천적으로 간외담도의 일부 또는 전부가 폐쇄되는 병으로 간 손상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희귀질환이다.

이 병은 매년 약 30명 정도의 어린이에게서 발병하고 있으며 생후 8주 내 수술하면 생존율이 70%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은 이외에도 사회봉사단과 연계해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 희망나눔캠프, 초등학교 교통안전시설 설치 캠페인, 그룹홈 어린이 초청 영어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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