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립할리우드 리메이크 거장 '로이 리'와 만남 '미국진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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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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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신기'로 인기를 누린 배우 이필립이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필립은 최근 방한한 할리우드 버티고(Vertigo)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아시아권 영화 리메이크 거장으로 불리는 로이 리(Roy Lee)와 단독 만남을 가졌다.

아시아권 작품에 관심이 많았던 로이 리가 우연찮게 이필립의 데뷔작이었던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접하게 된 후 극 중 신비로운 매력을 선사했던 이필립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로이 리는 일본 공포영화 '링'을 시작으로 '주온' '무간도' 등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2001년부터는 '조폭마누라' '시월애' '엽기적인 그녀' '장화, 홍련' 등 한국영화의 할리우드 리메이크를 성사시켜온 주인공이다.

로이 리는 현재 한국화 괴물과 추격자, 올드보이 등을 리메이크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던 이필립은 보스턴 칼리지와 조지아 웨스턴 대학원을 졸업해 영어 구사에 능숙하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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