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이유식 죽을 판매하고 있는 죽전문점 맛깔참죽에 따르면 충남 서천에서 유효미생물(E.M)쌀겨 농법의 무농약 친환경 인증 쌀을 사용한 이유식을 선보이자 기존 매출보다 훨씬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상화 맛깔참죽 대표는 “이유식 죽 재료로 친환경 쌀을 쓰면 좋기는 하지만 가격이 비싸져 고객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었다”며 “하지만 친환경 쌀 이유식 죽 포스터를 매장에 붙이자마자 문의가 끊이질 않고 판매량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불황이라 하더라도 외식, 식품업계는 오히려 믿음을 주는 원재료 마케팅을 통해 매출 활성화를 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맛깔참죽에서 새롭게 출시한 친환경 쌀 이유식 죽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고급화시킨 메뉴다.
성장과 발육에 좋은 닭 가슴살로 만든 ‘닭 가슴살 야채 죽’과 민감한 아이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자극을 없앤 ‘흰 살 생선죽’, 이유식으로 가장 선호되는 ‘소고기 야채 죽’ 등 3개죽을 소포장해 세트화 시켰다.
이 이유식 죽은 화학조미료(MSG)를 사용하지 않았다. 쌀 외에도 각종 천연 재료를 즉석조리해 무엇보다도 신선하고 믿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양귀일 맛깔참죽 메뉴개발 팀장은 “내 아이에게 먹일 음식이라는 마음으로 건강에 좋은 재료만 가지고 메뉴를 구성했다”며 “언제나 신선하게 먹을 수 있도록 소용기 포장으로 나눴다”고 말했다.
아울러 “3가지 이유식 죽을 골고루 먹을 수 있어 영양 면에도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현재 맛깔참죽 일부 매장에서만 친환경 쌀 이유식 죽을 판매하고 있다. 향후 친환경 쌀 공급 망이 안정적으로 확보되면 전국 100여개 매장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죽외에도 신선설렁탕 끓이는 물을 해저심층수로 사용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맛깔참죽은 신규로 개점하는 매장의 경우 ‘친환경 쌀 죽집’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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