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먹는 것만은 안전하게… '친환경 쌀' 이유식 죽 인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4-27 15: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맛깔참죽, 불황에도 매출 증가 보여

   
 
 
석면 베이비 파우더, 멜라민 과자 등 유·아동 관련 건강 환경에 적신호가 켜지자 아기를 둔 엄마들의 친환경 이유식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졌다.

27일 이유식 죽을 판매하고 있는 죽전문점 맛깔참죽에 따르면 충남 서천에서 유효미생물(E.M)쌀겨 농법의 무농약 친환경 인증 쌀을 사용한 이유식을 선보이자 기존 매출보다 훨씬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상화 맛깔참죽 대표는 “이유식 죽 재료로 친환경 쌀을 쓰면 좋기는 하지만 가격이 비싸져 고객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었다”며 “하지만 친환경 쌀 이유식 죽 포스터를 매장에 붙이자마자 문의가 끊이질 않고 판매량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불황이라 하더라도 외식, 식품업계는 오히려 믿음을 주는 원재료 마케팅을 통해 매출 활성화를 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맛깔참죽에서 새롭게 출시한 친환경 쌀 이유식 죽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고급화시킨 메뉴다.

성장과 발육에 좋은 닭 가슴살로 만든 ‘닭 가슴살 야채 죽’과 민감한 아이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자극을 없앤 ‘흰 살 생선죽’, 이유식으로 가장 선호되는 ‘소고기 야채 죽’ 등 3개죽을 소포장해 세트화 시켰다.

이 이유식 죽은 화학조미료(MSG)를 사용하지 않았다. 쌀 외에도 각종 천연 재료를 즉석조리해 무엇보다도 신선하고 믿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양귀일 맛깔참죽 메뉴개발 팀장은 “내 아이에게 먹일 음식이라는 마음으로 건강에 좋은 재료만 가지고 메뉴를 구성했다”며 “언제나 신선하게 먹을 수 있도록 소용기 포장으로 나눴다”고 말했다.

아울러 “3가지 이유식 죽을 골고루 먹을 수 있어 영양 면에도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현재 맛깔참죽 일부 매장에서만 친환경 쌀 이유식 죽을 판매하고 있다. 향후 친환경 쌀 공급 망이 안정적으로 확보되면 전국 100여개 매장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죽외에도 신선설렁탕 끓이는 물을 해저심층수로 사용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맛깔참죽은 신규로 개점하는 매장의 경우 ‘친환경 쌀 죽집’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운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