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명필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은 "갑문이나 터미널을 지을 계획이 없다"며 "4대강 살리기를 운하와 연결시켜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심 본부장은 "4대강 살리기는 국토 재창조를 위한 프로젝트라며, 우리나라를 수자원 강국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보의 높이는 어느 정도 되나.
△강별로 수심이 다르다. 낙동강은 대략 6m 정도이고 한강은 3m, 금강과 영산강은 2.5m 정도다. 보의 높이는 대략 10m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작은 보는 5m 내외다. 낙동강은 좀 크다.
-보를 설치하면 부산에서 상주까지 뱃길 복원이 가능하지 않나.
△배가 다니기 위해서는 갑문이 있어야 한다. 지금은 갑문을 설치할 계획이 없다.
- 보를 만든 다음에 갑문을 설치하면 운하가 된다. 결국 운하가 되는 것 아닌가.
△운하와 관련해 의혹을 갖는 것은 이해가 된다. 그러나 주목적이 뭐냐를 봐야 한다. 4대강 살리기는 충분한 용수확보와 홍수에 대한 대비, 수질개선 등이 목적이다. 또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보면 터미널이 없다. 아울러 배가 다니기 위해서는 더 큰 보를 만들어야 한다.
-터미널은 주위에 만들면 된다. 보도 좀더 보강하면 되지 않는냐.
△설계변경하면 가능할 지 모르지만 지금은 계획이 없다. 현재의 계획을 있는 그대로 봐 달라.
-보를 가동보 만든다고 하는데 국내 기술로 할 수 있나.
△충분하다. 이미 국내에 고무로 된 가동보는 40~50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외국과 기술 차이가 그리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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