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출발한 돼지독감증상이 드디어 국내에도 상륙했다.
28일 질병관리본부는 멕시코 여행을 다녀온 사람 중 3명이 의심환자로 신고가 들어와 검사한 결과 2명은 이상없었지만 1명이 관련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증상을 보인 1명은 경기도 거주 50대 여성으로 멕시코 남부지역을 여행한 뒤 발열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의심환자 3명 모두에게 인후도말 검체를 채취하고 자택격리와 항바이러스제 투약 조치를 시행했다.
돼지독감은 감염 돼지와 직접 접촉한 사람에게 발병하고 있으며 발열과 인후통증, 기침, 구토, 재채기, 무력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돼지독감을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후 양치질과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돼지독감 공포로 독감백신 생산설비를 갖출 녹십자와 타미플루 중간체를 공급하는 유한양행이 주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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