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가 국내 증시에 대한 시각을 연달아 긍정적으로 바꾸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맥쿼리는 삼성전자에 대해 휴대전화 부문 선전에 주목해야 한다며 적정주가를 3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현대모비스에 대해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기존치보다 38% 높은 1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전력에 대해 낮은 연료가격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올리고 적정가도 2만3100원에서 2만7420원으로 높였다.
도이치방크는 코리안리에 대해 해외사업 부문 턴어라운드를 언급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가 1만4000원을 제시했다.
HSBC도 LG텔레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라며 투자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하고 적정가도 9800원으로 올렸다.
이에 비해 JP모건과 도이치방크는 LG화학에 대해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불확실한 수요에도 주가가 고평가됐다며 투자의견을 각각 중립과 보유로 내렸다.
도이치방크는 현대해상에 대해서도 공격적인 확장정책이 수익성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적정가도 기존보다 6.2% 낮은 1만5000원으로 낮췄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대구은행에 대해 대출 비용이 여전히 높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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