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인플루엔자 예방… 위생용품 매출 급증

구강청정제 항균비누 등

돼지인플루엔자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대형마트의 위생용품 매출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마트가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간 상품별 매출 추이를 살펴본 결과 구강청정제, 세정제 등 위생용품 매출이 지난주 동기간보다 크게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가장 크게 매출이 오른 상품은 구강청정제로 지난주보다 43.8%가 증가했다. 손 소독 세정제인 데톨의 매출액도 지난주보다 4.0% 늘었다. 이 상품의 지난 주말 매출 증가율은 -10.9%였다.

곰팡이 제거제와 무균무때와 같은 세정제의 매출도 각각 27.2%, 9.8% 올랐다.

편의점 GS25에서도 마스크 매출액이 지난주 대비 6.7% 증가했다.

GS25는 황사를 대비해 판매하고 반품하려던 마스크 상품을 다시 전면에 진열하고 발주량을 늘렸다. 또 데톨이나 손세정제 등을 추가로 도입해 판매할 예정이다.

김종수 GS리테일 가공일상팀장은 “돼지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청결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련 상품을 전진 진열하고 발주량을 2배 정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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