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룹 계열사인 글로비스가 지난 1분기 매출 575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17.6%가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1억원과 304억9400만원으로 전년보다 3.0%와 10.9%가 감소했다
회사 측은 “매출감소의 주요 요인인 CKD사업(반조립제품)이 금년 2분기부터 현대·기아차의 해외판매 회복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시작한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과 함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비스의 CKD사업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등 해외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완성차 부품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1분기에는 글로벌 경제 침체에 따른 생산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39.4%나 감소했다.
글로비스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해외 판매 증가로 생산 정상화가 전망되어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완성차 해상운송사업 확대와 하반기부터 현대제철 일관제철소사업의 제선원료 운송, 중고차 경매장 사업을 통해 지속 성장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