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위기극복전략) SPC, 변화와 상생경영 ‘넘버원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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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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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이 국내 제빵산업의 대표주자로서 지금까지 60여 년 동안 달려오게 한 동력은 ‘변화와 상생’이라는 허영인 회장의 경영 철학이 바탕이 됐다.

SPC그룹은 현재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브랜드 350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파리크라상은 파리바게트, 베이커리 카페인 ‘파리크라상’, 커피전문점 ‘파스쿠찌’, 샌드위치 카페 ‘리나스’ 등 총 9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파리바게트는 18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등 90년대 이후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베이커리 시장의 분화를 주도한 도너츠와 커피의 대표 브랜드 던킨도너츠는 1998년 이후 연 20% 이상의 고도성장을 이끌어 냈다.

또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배스킨라빈스는 1990년대 폭발적으로 성장해 성공프랜차이즈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프랜차이즈 대표기업으로 3500여 개 가맹점과 상생은 앞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기업 경영 가치로 평가된다.

2005년 10월 창립 60주년을 맞은 SPC그룹은 그룹의 비전을 ‘2020년 세계 제과제빵 1위 기업’으로 설정했다.

SPC그룹은 미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지금의 경쟁력과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개척과 신규 수익모델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웰빙 트렌드와 고급 외식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추진하고 있는 파리크라상 키친, 패션5, 퀸즈파크 등은 SPC그룹 변화경영의 산물이자 2020년 세계1위의 제과제빵 기업으로 향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현재 SPC그룹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사업은 ‘우리 밀 살리기’다. 우리 밀 자급률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원료공급은 물론 안전한 우리 먹거리 확산을 위해서다.

우리 밀 사업 확대에 대해 허 회장은 “국제 곡물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수급불안정을 해소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장기적인 계획아래 우리 밀 품종의 다양화와 빵제품 특성에 부합되는 밀 품종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화에 한 발 앞선 대응으로 업계의 롤 모델을 제시해온 SPC그룹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중국, 동남아시아 및 인도 등을 연결하는 파리바게트의 ‘글로벌 벨트’를 만들겠다는 SPC그룹의 야심찬 행보가 주목된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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