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수 당선자는 학생운동을 거쳐 운동의 절반을 진보정당 건설과 함께 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63년 경남 출생인 그는 울산 학성고, 동국대 생명공학과를 나왔다.
재학 중이던 1983년에는 당시 전두환 독재정권 타도 투쟁을 교내에서 주도한 혐의로 제적, 구속되기도 했다.
또 울산과 인천 등에서 현장 노동운동을 하던 중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과 수배생활을 반복했다. 당시 함께 활동했던 인물로는 주대환 현 민주노동당 정책위의장, 노회찬 의원 등이 있다.
조 당선자는 90년대 초반부터 민중당을 거쳐 진보정당추진위원회 등 진보정당 건설운동에 함께 했으며 민주노동당과는 당의 전신인 '국민승리21'을 통해 지난 97년 인연을 맺었다.
당시 대선에서 울산지역대통령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으며 이듬해인 98년부터 2002년까지 진보정당 소속으로 울산북구 민선 구청장을 맡아왔다.
그는 당 내에서 좌파계열로 분류돼왔으며 행정대학원 석사 취득과 구청장 재직 등을 통해 행정가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학성고 △동국대 생명공학과 △울산대 행정학석사 △울산 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 △울산 참여연대(준) 공동대표 △울산광역시의원 △울산광역시 북구청장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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