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위기에 처한 크라이슬러가 이탈리아 자동차 메이커 피아트와 벌이고 있는 제휴 협상이 30일까지 타결될 것이라고 A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라이슬러와 피아트의 제휴는 미국 정부가 크라이슬러에 자금 지원 조건으로 요구한 핵심 사안 가운데 하나다.
크라이슬러는 최근 캐나다자동차노조(CAW)와 전미자동차노조(UAW)와도 합의를 본 상태로 피아트와의 제휴가 성사되면 채무 조정과 관련해 일부 채권단의 동의만 얻으면 된다.
하지만 한 소식통은 이들 채권단이 합의안에 서명하지 않으면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를 신청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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