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컴플렉스 조감도. |
서울 상암동 DMC에 서울 IT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IT-콤플렉스'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내달 3일 오전 10시 마포구 상암동 DMC지역에서 IT-콤플렉스 건립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IT-콤플렉스는 지하6층~지상21층의 복합건축물로 건립되며 3개 전문영역과 시민이용공간으로 나뉜다.
전문영역은 △도시 기반시설을 첨단으로 통합 관제하는 서울IT센터(SITC) △게임 및 애니메이션 창작지원실, 캐릭터 원형제작공정실, 교육센터가 있는 서울디지털문화콘텐츠센터(SCC) △방송프라자와 종합교통정보센터가 들어설 서울미디어센터(SMC)로 구성된다.
시민이용공간인 △서울 IT월드(SITW)에는 e-Sports 경기장, 디지털극장, ubi-Seoul홍보체험관 등이 들어서 첨단 IT기술을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게 된다.
IT-콤플렉스는 에너지 절약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건축물로 건립된다.
시는 친환경건축물 최우수 등급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지열, 태양열, 연료전지, 태양광발전)을 적극 활용하며 우수‧중수를 조경용수 및 세정용수로 재활용하는 시스템으로 설계했다. 중간기 외기냉방 및 나이트퍼지를 도입해 종합수자원 절약 시스템 등으로 에너지와 수자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IT-콤플렉스 건립을 위해 시는 약 1629억원을 투입했다. 2011년 말 준공, 2012년 시민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IT-콤플렉스가 건립되면 기존 DMC단지 내의 디지털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입주시설과 연계해 관련 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각국의 IT 관계자와 관광객을 유치해 관광산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DMC단지의 조기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기공식은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로 뿌리패예술단의 퓨전타악 대북공연과 식후 인기가수가 참여하는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김기성 서울시의회의장, 신영섭 마포구청장 등과 시민 2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축하공연은 교통방송 주관으로 진행되며 쥬얼리s, 박현빈, 스윗 소로우 등 인기가수가 함께한다.
이정호 정보화기획 담당관은 "IT-콤플렉스 건립으로 IT수도 서울을 브랜드화해 서울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첨단 IT산업과 디지털문화콘텐츠, 방송‧통신이 결합한 뉴미디어 네트워크를 형성해 세계적 IT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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