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인터넷뱅킹 가입자가 50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국내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개인 인터넷뱅킹 가입자 수는 5218만1000명(중복 가입 포함)으로 지난해 말보다 4.5% 증가했다.
기업 고객은 지난해 말보다 3.7% 늘어난 278만1000명이었다. 이에 따라 전체 인터넷뱅킹 가입자 수는 총 5496만2000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4.5%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인터넷 사용 인구가 증가한데다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수수료 절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은 3월 말 현재 915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7.9% 늘었다.
금융결제원의 인터넷뱅킹 전용 공인인증서 발급 건수(1인당 1개만 가능)는 지난해 말보다 11.1% 증가한 1430만건으로 집계됐다.
1분기 중 인터넷뱅킹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2641만건, 금액은 26조950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9.9%, 10.9% 증가했다.
서비스별로는 조회서비스 이용이 하루 평균 2220만건으로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 중 84.1%를 차지했다.
자금 이체 서비스 이용 건수는 하루 평균 421만건, 금액은 26조919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8.9%와 10.9% 늘었다.
대출 신청 이용 건수는 3400건, 금액은 30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건수는 161.5%, 금액은 151.6% 급증했다. 이는 학자금 대출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창구를 이용하지 않는 비대면 거래의 비중은 입출금거래가 85.3%, 조회서비스가 79.3%를 기록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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