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추정환자 2명 증상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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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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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인플루엔자(SI) 추정환자가 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첫번째 환자인 50대 여성(51), 이 여성과 함께 사는 40대 여성(44)은 관련 증상이 사라져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추정환자 가운데 여성 2명은 이제 증상이 없다"면서 "퇴원해도 될 정도이지만 대응 시스템에 따라 격리시키고 있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50대 여성은 지난 28일 추정환자 진단을 받았고 40대 여성은 이날 오전 4시에 추정환자로 최종 확인됐다.

다만 이날 추정환자로 밝혀진 50대 남성(57)은 현재 약간 기침을 하면서 목이 아픈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상당히 불안해하면서 흥분 상태에 있다고 본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 환자가 멕시코나 미국 등 SI 발생 지역을 다녀왔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 추정환자 3명은 국군수도통합병원 음압병동에 격리 수용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성 추정환자 2명은 수녀이고 남성 1명의 직업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본부는 돼지 인플루엔자(SI)의 병명을 세계보건기구가 '인플루엔자A(H1N1)'로 공식 변경함에 따라 앞으로 변경된 명칭을 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약칭을 어떻게 할지는 정해주지 않았다.

인플루엔자는 우리 말로 '독감'이지만 국어사전은 독감을 '인플루엔자'와 '심한 감기' 두 가지 뜻으로 정의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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