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3개월 연속 증가세

집 한채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의 신규 가입자 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5일 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주택연금 신규 가입 건수는 137건, 보증 공급액은 2458억원으로 지난 2월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그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6건, 577억원 대비 가입 건수는 145%, 보증 공급액은 326% 각각 증가한 수치다. 3월의 117건, 1651억에 비해서도 가입건수는 17%, 보증 공급액은 49% 늘었다.

주택연금 월중 신규 가입이 100건을 넘어선 것은 출시 첫해인 2007년 8월(148건)과 10월(111건), 올해 3월(117건)에 이어 네 번째다.

일 평균 가입 건수도 지난 해 2.8명에서 올해에는 4월까지 4.4명으로 57%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지난달 6일부터 시행된 가입연령 완화(65세→60세), 수시인출비율 확대(30%→50%), 대출한도 확대(3억원→5억원) 등의 제도개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4월 공급실적 중 81건(65세 미만 17건, 수시인출비율 확대 22건, 대출한도 확대 42건)이 제도개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경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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