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 130만명분 비축검토

 
정부가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최대 130만명분을 비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6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인플루엔자A(H1N1)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경우 정부는 예방백신 130만명분을 비축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이번 추경예산에서 182억원을 이미 확보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러나 "신종인플루엔자의 전파 정도나 독성이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백신을 비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으며 국내외 백신 제조업체들이 대량생산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내에서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을 생산하는 문제와 관련,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계절인플루엔자 백신 생산이 더 중요하다"며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비축을 위해 계절인플루엔자 백신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타당하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는 질병의 위중도나 확산 범위를 고려할 때 현재는 계절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이 더 중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곧 겨울이 되는 남반구에서 신종인플루엔자 또는 계절인플루엔자 확산 상황을 주시해 신종플루 백신 비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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