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KT, 조직·서비스 합병 작업 본격화

   
 
▲KT 분당 사옥에서 표현명(왼쪽) KT 코퍼레이트센터장(부사장)이 KTF에서 KT로 발령 받은 직원들에게 KT 빼치를 달아주고 있다.

KT가 내달 통합 KT 출범을 앞두고 조직 통합, 서비스 통합 등 합병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KT는 6일 KTF 직원 280명을 조기 통합 및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KT 본사 및 지원부서, 글로벌사업본부, 기업고객부문으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통합법인 사업강화를 위해 휴대인터넷사업본부를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로 개편하고 기업고객부문 내 IDC사업본부를 IMO(Infrastructure Management Outsourcing)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해 기업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했다. 
 
KTF도 내달 1일 통합에 대비해 개인고객부문 형태로 조직을 정비하고, 비즈니스부문 무선인터넷운용실, 고객서비스부문 유통정책실을 6일자로 신설했다.
 
아울러 인력배치도 합병과 동시에 사업추진을 가속화하기 위해 직무별 수평이동을 원칙으로 하고, 수평이동이 불가능할 경우 업무 및 인력을 유사조직으로 이동하거나 조정할 계획이다. 
 
KT는 통합 KT 출범에 대비해 내달 1일부터 양사 콜센터를 통해 유선·무선·결합서비스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콜센터 접속번호는 단계적으로 100번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오는 9월까지는 고객에게 통합 요금청구서를 제공하고, 오는 11월까지 양사 홈페이지와 사이버고객센터를 통합해 유·무선 상품정보 조회, 변경 등이 단일 사이트에서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연말까지는 마일리지를 통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유통망 및 고객만족(CS)고도화, 네트워크 투자 및 운용 효율화, 경영인프라 통합으로 비용절감 및 생산성 향상, 양사의 장점을 수용한 기업문화 재구축 등을 통해 합병시너지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표현명 KT 코퍼레이트센터(Corporate Center)장은 "고객 접점에서 ‘하나된 KT, 변화된 KT’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합병 후 통합작업(PMI)을 철저히 추진 중"이라며 "회사간의 단순 통합이 아닌 가치를 창출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통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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