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327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대일 무역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대일수출 유망 100개 기업을 선정, 집중 지원키로 하는등 대일 무역역조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단기적으로는 엔고를 활용한 소비재 수출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부품소재 분야의 산업경쟁력 제고, 첨단기술이전 및 수입대체를 위한 전략적 대일 투자유치 활동강화 등 3대 전략도 세웠다.
특히 소비재분야의 단기수출 확대를 위해 대일수출 유망 중소기업 100개를 선정∙지원하고 일본 대형 유통망∙인터넷 쇼핑몰 진출지원 및 전문 전시회 개최 등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대일 수출기업 해외마케팅을 집중 지원하고, 지식서비스 산업, 농수산물 수출기업에 대한 수출보험 등 수출금융 지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농수산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게임 등 서비스 시장 및 정부 조달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하고 한류 등을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부품소재산업분야 경쟁력제고를 위해 50개 전략품목을 발굴하고, 대일시장 개척 지원, 일본 기업의 국내 부품소재 구매 확대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난해 327억 달러에 달했던 대일 무역수지를 올해는 100억 달러 줄어든 227억 달러로 낮추고, 현재 10%대 이상인 대일 수입의존도를 2012년까지 10% 이하로 축소해나간다는 계획이다.
2004년부터 하락세를 보이는 일본기업의 국내 직접투자를 늘리기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부품소재 전용공단에 대한 일본 첨단 부품소재 기업 유치에 주력하고 투자 관심도가 높은 인천·부산 등의 지역개발사업에 일본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달 중 일본에서 국가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절차 간소화와 노사분규 예방대책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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