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IT수출액이 9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작년 11월 이후 5개월만에 처음이다.
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IT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9.5% 감소한 94억7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주요 품목별 수출액은 휴대폰이 24억4천만 달러(전년동기대비 8.4% 감소), 반도체 21억1천만 달러(26.2% 감소), 패널 20억3천만 달러(8.5% 감소)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감소세가 완화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6.5억 달러, 미국 14.3억 달러, EU 14.0억 달러, 일본 5.6억 달러, 중남미 6.2억 달러, 대양주 1억 달러 등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IT수입은 전자부품이 31억 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6.3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주요 품목들의 수입감소로 전년동월대비 25.2% 감소한 50억8천만 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지난달 IT무역수지는 43억9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서석진 지경부 정보통신총괄과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향후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당분간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국내 IT업체들의 기술경쟁력, 미국 여름방학(5∼6월) 이후의 수요가 예상되어 수출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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