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부진과 수출감소에 따른 것으로, 1-4월 누적 생산량도 95만7천303대로 30.3%나 줄었다.
4월 내수 판매는 업계의 적극적인 판촉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 위축과 5월부터 시행된 정부의 노후차 지원정책에 따른 대기수요 증가로 지난해보다 14.9% 감소한 9만4천426대를 기록했다.
수출 역시 최대시장인 북미 및 서유럽 지역 판매감소의 영향으로 32% 줄어든 16만9천756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1-4월 누적통계는 내수가 35만1천687대로 14.9%, 수출은 60만6천40대로 35.4% 각각 감소했다.
1-4월 내수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가 50.2%로 절반을 넘었고 기아차 30.8%, 르노삼성 9.0%, GM대우 7.3%, 쌍용차 2.1% 순이었다.
승용차 판매는 4월에 국내에서 소형차가 작년 동기보다 3.4%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중형(-35.2%), 대형(-24.8%), SUV(-17.5%), 경형(-11.4%) 등 전 차종의 판매가 감소했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기아차의 경차인 '뉴모닝'이었으며, 쏘나타와 아반떼, 그랜저TG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뉴모닝은 4월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한 9천379대가 팔려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1-4월 누적 판매로도 수위에 올라 국내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달 가장 많이 수출된 차량은 현대차 아반떼였으며, 그다음은 포르테, 베르나, 프라이드, 라세티, 마티즈, 뉴모닝 등이 많이 팔렸다.
4월 차종별 수출은 경차만이 26% 증가했을 뿐 미니밴(CDV,-65.4%), 중형(-58.2%), SUV(-49%), 대형(-26.4%), 소형(-20.1%) 등 모든 차종의 수출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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