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명망 높은 글로벌 기업 4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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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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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브스 선정, LG전자·삼성전자·국민은행 51·74·182위 이탈리아 초콜릿 제조업체 페레로 1위

포스코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꼽은 '세계에서 가장 명망 높은 200개 기업' 리스트 43위에 올랐다.

포브스가 6일 공개한 리스트에서 포스코는 평점 77.11로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43위를 기록했다.

리스트에 오른 한국 기업은 포스코 외에 세 곳이 더 있다. LG전자가 평점 76.19로 51위에 올랐고 74.63점을 얻은 삼성전자가 74위에 등재됐다. 국민은행도 69.54점으로 18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포스코와 국민은행은 올해 리스트에 첫 선을 보였고 LG전자와 삼성전자의 평점은 지난해보다 각각 6.67점, 6.29점 올랐다.

이 리스트는 포브스가 매년 컨설팅업체인 레퓨테이션인스티튜트(RI)와 함께 30여개국 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다. 조사 방식은 해당 기업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자국민 100명을 표본 집단으로 추출해 해당 기업의 제품 품질과 혁신, 재무건전성, 사회공헌도 등 7가지 요소에 대한 이들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점수를 매기게 된다.

전체 순위에서는 이탈리아 초콜릿 제조업체 페레로가 평점 85.17로 1위를 차지했다. 페레로는 지난해엔 83.52점으로 4위에 그쳤었다.

2위에는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평점 83.98), 3위에는 미국 생활용품 제조업체 존슨앤존슨(J&J·83.58)이 각각 등재됐다.

아시아 기업 가운데는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가 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올해 평점이 가장 크게 오른 기업은 중국공상은행(ICBC)이다. 올해 147위를 차지한 ICBC는 평점이 71.26으로 지난해보다 16.38점 올랐다. 이어 호주 커먼웰스뱅크는 200위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평점은 62.76으로 일년새 14.47점 올랐다.

이밖에 차이나텔레콤(57.47·13.66↑), 핀란드 제지회사 스토라엔소(48.62·13.35↑), 미국 다우케미컬(63.95·13.31↑) 등의 평점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금융위기를 반영하듯 금융기관들의 평점은 크게 추락했다. 미국 보험사 AIG가 34.27점으로 무려 27.52점 빠졌다. 네덜란드 보험사 포르티스 역시 지난해보다 19.57점 하락한 43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밖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스탠더드뱅크(50.74·17.80↓)와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49.81·17.31↓)의 평점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RI에 따르면 전체 600개 기업 중  65%의 올해 평점 변동폭이 5점을 밑돌았고 7%가 10점이 넘는 변동폭을 기록했다. 전체 기업의 평점 평균은 지난해와 같은 64.22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교통 및 유통 부문의 평점이 가장 크게 올랐고 전자제품 및 서비스 부문은 올해 평점이 가장 크게 추락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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