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전무가 독립국가연합(CIS) 출장길에 오르며 글로벌 경영에 나섰다.
8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전무가 최지성 사장과 함께 11일부터 7일 동안 CIS 지역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전무는 특히 이번 CIS 출장을 통해 본격적인 신흥시장 챙기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방문 기간 동안 이 전무는 CIS 지역 법인을 들러 사업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공장 및 유통점 방문해을 통해 CIS 시장 확대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CIS 지역에서 삼성전자는 평판TV와 휴대폰 시장에서 뛰어난 활약할 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으로 시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지난해 쇄신안 신흥시장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진 이 전무의 첫 신흥국 공식 일정이다. 신흥시장 개척을 통해 그룹 후계자로서 능력을 검증 받기 위한 수순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방문을 시장으로 브릭스(BRICs) 지역에서 이 전무의 활동 역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한편 이재용 전무는 지난 2월 미국 방문을 시작으로 3월에는 대만, 지난달 일본 출장길에 오르며 왕성한 대외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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