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 영업이익 70%, 유통업 매출 86% 신장
코스닥 12월 결산법인의 1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정보사이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등록법인 1024개사 중 잠정영업실적을 발표한 173개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조7287억원,영업이익 5817억원, 당기순이익 3728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분기대비 매출액이 5% 감소한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2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이들 업체들은 매출액 12%, 영업이익 24% 당기순이익 22%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IT종합(대상업체 441개사, 실적발표 91개사)업종은 코스닥 대장업종답게 3조17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 다음은 제조업(320개사, 63개사) 1조9447억원, IT H/W업종 1조5896억원, 벤처업종 1조 226억원 등의 매출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들 대부분 업종에서 매출이 다소 준 반면 영업이익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유통업(71개사, 6개사)와 제약업(35개사,6개사)의 약진이 돋보였다. 제약업은 전분기대비 매출은 5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70% 상승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나갔고, 유통업도 전년동기대비 86%의 매출성장세를 보였다.
이외 IT종합, IT벤처, 통신방송버시스, 음식료담배, 유통 등 11개업종은 흑자전환로 돌아선 반면, 금속, 비금속, 금융, 종이-목재 등 4개 업종은 이번 분기에서 적자를 냈다.
박용수 기자 p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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