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취업되면 옷한벌 사러오시고 일단 빌려드립니다"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졸업앨범 사진을 찍는 여대생들을 위해 유명 브랜드 정장을 세탁비만 받고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인근에 고려대, 한성대, 국민여대, 동덕여대, 성균관대 등 대학가 상권에 자리잡고 있어 이 같은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달부터 대학가 졸업앨범 촬영 시즌을 맞고 있지만 취업난, 등록금 인상까지 겹친 대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사진촬영때 입을 옷을 잠시동안 빌려입을 수 있게 한 것.

‘캠퍼스 신데렐라 프로젝트'로 이름 붙여진 이 서비스는 DKNY, CK Calvin Klein, 쥬시꾸뛰르 등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 미니멈, 지고트, 모조에스핀, 쉬즈미스, 라인, 나이스클랍, 나프나프, ab.f.z, 톰보이, 아나카프리, 데코 등 국내 캐주얼 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200여 세트(정장류+블라우스 등 풀코디)를 3일간 대여해준다.

서비스 기간은 11일부터 31일까지이다. 전화(02-2117-1403)와 네이버 카페 ‘캠퍼스 신데렐라 프로젝트’로 이름, 연락처, 학교명, 대여날짜를 예약한 뒤 백화점을 방문해 원하는 옷을 빌려가면 된다.
무료서비스지만 5만원의 보증금이 있으며 옷 반납시 세탁비 6000원을 제외한 4만4000원을 돌려준다.

유은정 미아점 영캐주얼 매니져는 "졸업앨범 촬영 시즌을 맞아 학생들이 부담없이 빌려입고 사진촬영으로나마 기분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예비 사회인들에게 백화점 브랜드 옷을 미리 선보이는 기회라 브랜드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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