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왼쪽) 방송통신위원장과 하토야마 쿠니오 일본 총무성 장관이 11일 방송통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
방송통신위원회와 일본의 방통통신주무기관인 총무성이 11일 일본 도쿄에서 방송ㆍ통신 분야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과 하토야마 구니오 총무상이 체결한 이날 양해각서는 △방송ㆍ통신융합서비스 △이동통신 서비스 △디지털 전환 △정보 보호, 스팸 대응 △통신망 고도화 △전파관리 △방송통신 기술 개발 및 표준화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양국 방송ㆍ통신 주무기관간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방송통신 융합 등 급변하는 환경 하에서 여러 가지 새로운 과제에 대한 정책사례와 지혜를 공유해 양국이 상호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토야마 총무상은 한국의 발전된 정보기술(IT) 현황을 높이 평가하면서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이동통신서비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한 단계 심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일간 방송ㆍ통신분야에서 긴밀한 정책협의와 정보교환 등 상호 교류ㆍ협력 증진의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활성화시킬 전망이다.
양해각서 체결 이전 이뤄진 회담에서 최 위원장은 일본의 디지털 전환 전략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디지털 시대를 준비하는데 있어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이후 일본 NHK를 방문해 일본의 공영방송 운영 전략을 파악하고 후지TV를 방문, 일본 방송사의 글로벌화 전략을 파악하고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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