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2일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이 4월 말 현재 258억2000만 달러로 전달 대비 1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달 기업들의 수입대금 인출 규모가 수출대금 입금 규모보다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해 11월 21억6000만 달러 감소한 뒤 12월 42억4000만 달러 급증하는 등 증감을 반복했다. 올해 들어서는 1월 3억5000만 달러, 2월 22억2000만 달러 각각 감소한 뒤 3월 들어 9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 예금이 215억3000만 달러로 전달 대비 3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엔화 예금(20억 달러)과 유로화 예금(19억 달러)이 각각 1억2000만 달러, 1억 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 예금이 233억5000만 달러로 전달 대비 3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개인(개인사업자 포함) 예금은 24억7000만 달러로 2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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