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여성 인력 비중 30%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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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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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오는 2013년까지 여성 간부의 비율을 20%로 늘리는 등 여성 친화기업으로 거듭난다.

CJ그룹의 대표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은 12일 여성부와 ‘여성친화 기업문화 확산 협약식’을 가졌다.

서울 남대문로 CJ그룹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변도윤 여성부 장관과 정봉협 여성부 여성정책국장,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 이관훈 CJ제일제당 경영지원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CJ제일제당은 현재 18.5%인 회사 내 여성 인력 비중을 2013년까지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과장급 이상 여성 간부의 비율도 현재 8%에서 20%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2007년 도입한 ‘출산 및 육아 관련 플렉서블 타임제(출산 전 임신시기부터 출산 후 만 1년까지 출퇴근 시간 조정)'를 활성화해 여성들의 사회생활을 적극 돕기로 했다. 육아 휴직 등 모성보호 관련 제도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분위기도 만들 예정이다.

이밖에 현재 1곳에 설치돼 있는 그룹 보육시설도 향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간부 대상으로 시행해 온 '사내 성별-세대별 다양성 교육 프로그램'도 기업 내 여성 인력 증가에 발맞춰 임원으로까지 대상을 확대한 다양성 리더십 프로그램 개발도 준비 중이다.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는 "21세기 기업은 남녀 가리지 않고 능력있는 인재를 원할 수 밖에 없다"며 "여성들이 CJ에서 제 역량을 발휘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여성 간부 비율이 2002년 3.1%에서 2009년 현재 8%로 크게 증가한 상태다.

또 CJ그룹은 올해 초 그룹 임원인사에서 30대 그룹 최초로 여성 계열사 대표(CJ엔터테인먼트 김정아 대표)를 탄생시키킨 바 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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