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상계동 동아불암아파트에서 있었던 극단 성시어터라인의 ‘명랑토끼만만세’ 공연 모습. |
"문화놀이터에서 신나는 공연을 즐기세요"
현대건설이 서울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어린이 놀이터에서 뮤지컬, 연극 등 문화놀이 행사를 펼친다.
오는 11월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의 무대는 현대건설과 서울문화재단이 공동 기획·개발한 신개념 디자인의 놀이터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아파트와 SH공사의 임대주택 등 24곳에 설치돼 있다.
이 놀이터는 단조롭고 획일적인 놀이터에서 벗어나 놀이기구를 거꾸로 설치하거나 동물의 실제 모습을 최대한 살려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놀이와 휴식, 교육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첫 공연은 지난 9일 상계 동아불암아파트에서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공연은 극단 성시어터라인의 뮤지컬 '명랑토끼 만만세'. 놀이터 조합놀이대와 기발한 소품 등을 활용해 어린이 관객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가족 라이브 뮤지컬이다. 오는 16일에는 답십리 동아아파트, 23일 북한산 힐스테이트1차, 25일 관악구 모래내공원 문화놀이터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현대건설은 6월에는 극단 사다리연구소에서 개발한 '코끼리 탐험대'와 '거꾸로 집의 소방대' 등 3개 프로그램을 문화놀이터 4곳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 7월부터는 문화놀이 전문예술단체의 공연으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무한한 상상력을 심어줄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성장까지 배려하는 인간중심의 주거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놀이를 활성화하는 한편, 역사와 문화가 깃든 주거문화를 창출하는 데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나눔 디자인'의 일환으로 '문화가 있는 놀이터' 프로젝트를 사회공헌 활동으로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 열렸던 서울디자인올림픽때는 '거꾸로 놀이터'를 포함한 4개의 실물과 5개의 모형을 전시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지난달 '힐스테이트 나눔 디자인'을 인정받아 서울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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