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 CEO ‘삼총사’ 중앙亞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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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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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 종합상사 대표, 이명박 대통령 우즈벡-카자흐 순방 따라나서

   
 
   김재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지성하 삼성물산 사장
   
 
노영돈 현대종합상사 사장














대우인터내셔널,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3개 종합상사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길에 따라 나섰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4박 5일간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을 방문, 각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며 활발한 ‘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순방길에는 김재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지성하 삼성물산 상사부문 총괄 사장, 노영돈 현대종합상사 노영돈 사장도 따라나섰다. 여러 종합상사 대표가 동시에 순방길에 나서는 것은 흔치 않은 일.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종합상사 CEO가 대통령의 해외 일정을 수행하는 경우는 자주 있지만 3개 대표가 함께 순방길에 나서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이는 자원이 풍부하고, 향후 투자가치가 높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의 전략적인 중요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들 국가는 현지에서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대우인터내셔널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며 “대통령이 순방하는데 현지 대표 기업 대표가 참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현대 대우인터내셔널은 우즈베키스탄에 광구 2곳과 무역지사, 면방법인 3곳을 두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도 3억 달러(약 3900억원) 규모의 카자흐스탄 알마시티 메트로(지하철)에 관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삼성물산 역시 한국전력과 함께 카자흐스탄에서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 사업은 25억 달러(3조3000억원) 규모다.

특히 이번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신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곳 사업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임은석 삼성물산 부장은 “정상외교 효과는 기업 비즈니스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다”며 “ 향후 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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