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소식통은 MS가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바 대로 5년, 10년 및 30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해 소화시켰다면서 확보된 자금이 자사주 매입과 구글과의 인터넷 검색시장 경쟁을 강화하는데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20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채는 수익률이 미 국채보다 0.95%포인트 높은 2.95%에 소화됐다.
10억달러의 10년 만기채는 수익률이 4.2%로 나타났으며 7억5천만달러 어치가 소화된 30년 만기채는 5.2%에 결정됐다. 10년과 30년물의 스프레드(국채와 회사채간 금리차)는 1.05%포인트 가량인 것으로 소식통은 전했다.
MS가 지난 3월말 기준으로 밝힌 바에 따르면 현금과 단기 투자 등을 포함한 보유 유동성이 253억달러다. MS 이사회는 지난해 9월 22일 최대 60억달러를 기채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제니 몽고메리 스콧의 기 레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가가 쌀 때 자사주를 사들이기 마련"이라면서 "MS가 지금 그러기에 최적인 시점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S는 지난해 주가가 34%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400억달러를 투입하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마련한 상태다.
MS는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을 각각 부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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