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000원만 더 내면 휴일에도 택배 배송을 할 수 있다.
CJ택배(대표 민병규)는 14일부터 휴일 배송서비스와 당일 집하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휴일 배송서비스는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택배를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또 당일 집하서비스는 정오 이전에 택배를 예약하면 그날 오후에 물건을 가지러 오는 서비스를 말한다.
휴일 배송서비스는 서울 및 전국 광역시를 대상으로 하며 추가 운임 2000원이 소요된다. 당일 집하서비스는 서울, 일산, 성남, 광명 지역에서 우선 실시되며 점차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CJ택배는 학생, 맞벌이 부부, 휴일 행사용품 판매업자 등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택배 영업지원팀장 이강현 부장은 “단가 인하 경쟁이 치열한 기업고객 시장보다 아직 잠재고객층이 넓은 개인고객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국민에게 인정받는 택배사로 성장한다는 중장기 전략하에 서비스 차별화와 브랜드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CJ택배는 지난해 말부터 개인고객 유치를 위한 특화서비스를 계속해서 내놓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지하철 내 보관함을 이용한 무인택배발송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4월에는 CJ오쇼핑 고객을 대상으로 한 명품택배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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