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13년까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을 받는 81개 국제 개발협력사업을 확정했다.
기획재정부와 수출입은행은 15일 국제 개발협력사업을 추진 중인 30여개 정부 기관과 협의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지원 대상 중에는 국토해양부가 추진하고 있는 볼리비아 바네가스 교량 공사와 호치민~쭝릉 간 고속도로 교통관리시스템 구축, 환경부가 벌이고 있는 필리핀 수빅만 상수도 확충공사 등도 포함됐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30여 개 기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5월 말까지 홈페이지에 연계 지원 종합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효성 있는 지원 체제를 마련키로 했다"며 "대외경제협력기금이 총 지원하는 자금규모는 MOU 체결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개발도상국의 산업개발 및 경제 안정을 지원하고 경제 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에 설치된 기금으로 재정부가 운영주체를, 수출입은행이 실무운영을 각각 맡고 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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