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5일 포스코파워㈜와 공동으로 건설한 노원구 상계동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노원 열병합발전소 부지 내에 건립된 발전소는 시간당 2.4㎿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32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1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난방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만큼의 양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약 1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왔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석유, 가스 등에서 추출된 수소에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발전 효율이 높으면서도 질산화물이나 황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에 이어 택지개발지구, 뉴타운지구 등에 수소연료전지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2015년까지 1단계 사업 완료 예정인 마곡지구에도 10㎿(최대 20㎿) 규모의 연료전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동희 포스코 사장,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 이노근 노원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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