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올해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20.7% 증가해 영업이익 18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대한전선은 "초고압, 광통신 등의 고수익 제품의 매출이 늘어 영업이익이 향상됐다"며 "주력사업인 초고압전력과 광통신부문에서 최근 수 년간 30%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원자재인 동 가격의 하락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15.7%가 감소해 4745억원을 기록했다.
또 프리즈미안의 주가가 지난 3월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이로 인한 해외 자회사 지분법 평가손실에 투자자산 평가손이 반영돼 3264억원의 당기 순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2분기 들어 유럽증시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고, 프리즈미안사의 주가도 이미 지난 해 연말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하반기에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돼 지분법 평가손에 대한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또 "최근에 유상증자와 BW(신주인수권부사채)발행 및 비주력 계열사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서 가시적인 성과들을 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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